울산 소비자물가 상승률 넉달 연속 1%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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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소비자물가 상승률 넉달 연속 1%대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4.12.0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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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수산물 가격이 다소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울산지역 소비자물가지수가 넉달 연속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3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11월 울산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14.18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1.5% 상승했다. 울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8월 1.8%로 1%대를 기록한 이후 넉달 연속 1%대를 이어갔다.

신선식품지수는 토마토·배추·오이 등 농축수산물 가격 오르면서 전년동월대비 3.8% 상승했고, ‘밥상 물가’와 관련 있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6% 올랐다. 다만 신선식품지수는 전달보다는 7.8% 내렸다.

농축수산물은 토마토(29.6%), 돼지고기(5.2%), 고등어(16.5%), 오이(50.5%)의 인상이 두드러지면서 전체 물가를 0.22%p 끌어올렸다.

또 한방약(19.8%), 수입승용차(2.8%) 등 공업제품도 0.17% 올랐고, 도시가스(6.8%), 상수도료(7.0%) 등 전기·가스·수도료도 올라 0.13%p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

치킨(8.8%), 구내식당식사비(3.6%) 떡볶이(11.2%) 등이 오르면서 음식·숙박료도 전년동월비 2.6% 상승했다.

석유류는 경유(-11.0%)·휘발유(-3.9%) 등이 하락해 지난해 같은달보다 5.8% 내려 전체 물가를 0.24%p 끌어내렸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전년보다는 하락했지만, 유류세 인하 폭이 축소되면서 전달보다는 2.4% 상승했다.

서비스 물가도 개인서비스, 공공서비스, 집세가 올라 전년동월대비 1.8% 올랐다. 특히 개인서비스는 보험서비스료(15.1%), 공동주택관리비(4.0%) 등이 오르면서 전체 물가를 0.94%p나 끌어올렸다.

통계청 관계자는 “채소류 가격이 오르고, 석유류 가격이 내리는 등 전반적인 흐름은 지난달과 유사했다”며 “다만 석유류 하락 폭이 축소되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은 지난달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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