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계동에 동남권 유일 반려동물문화센터 문연다
상태바
호계동에 동남권 유일 반려동물문화센터 문연다
  • 이춘봉
  • 승인 2020.04.09 23: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료·놀이·문화 등 콘텐츠 구성

국비공모 반려동물 축제 유치도

코로나 사태 호전되면 개관 예정
▲ 북구 호계동에 위치한 울산 반려동물 문화센터 전경.
동남권 유일의 반려동물 문화 보급 및 놀이 공간인 울산 반려동물문화센터가 빠르면 올 상반기 북구 호계동에 문을 연다. 울산시는 동남권의 반려동물 문화·산업 인프라가 취약한 점을 감안해 센터를 관련 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북구 호계동 일원에 조성한 울산 반려동물문화센터가 오는 6~7월 중 개관한다.

반려동물문화센터는 지하 1층 지상 2층, 부지면적 1만3406㎡, 연면적 1997.68㎡ 규모다. 지난 1월 준공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면 내부 콘텐츠를 구축한 뒤 빠르면 6월 중 개관한다.

지상 1층에는 사무실과 입양 교육실이 들어선다. 충동적 입양으로 인한 파양과 유기를 막기 위해 입양을 원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사전 교육을 실시한다. 2층에는 각종 교육장과 콘텐츠 전시실, 용품점,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야외에는 소형 동물과 대형 동물을 위한 놀이터가 각각 위치한다.

센터 프로그램은 반려동물 문화 및 교육 보급 콘텐츠, 동물 매개 치료 콘텐츠, 함께 하는 놀이 콘텐츠 등 3가지로 구성된다.

반려동물 문화 보급을 통해 반려동물 에티켓을 교육하고 동물 매개 치료를 통해 학생들의 심리 치료는 물론 시교육청과의 협의를 통해 생명의 존엄성에 대한 찾아가는 동물사랑 교육도 실시한다.

놀이 콘텐츠에서는 반려동물과 시민이 어울려 즐길 수 있는 장을 제공한다.

시는 원활한 운영을 위해 관련 조례도 개정했다. 당초 울산시 출자·출연기관, 지방공기업, 비영리법인, 비영리민간단체, 사회적 기업 등만 위탁 운영할 수 있었지만 조건을 ‘법인 또는 단체’로 확대해 전문성을 높였다. 최근 반려견 테마파크를 운영한 경험이 풍부한 업체를 수탁 기관으로 선정했다.

시는 도그 스포츠와 용품 박람회 유치를 통해 반려동물 연계 산업 활성화를 추진한다. 또 내년 국비 공모를 통해 반려동물 축제를 유치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울산 반려동물문화센터가 동남권을 아우르는 반려동물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