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는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71대95로 졌다.
이날 패배로 현대모비스는 11승 5패를 기록했다. 단독 2위 자리는 지켰다. 1위 서울 SK와는 2.5게임 차다.
현대모비스는 숀 롱이 28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나머지 선수들의 부진이 뼈아팠다.
시작부터 꼬였다. 현대모비스는 1쿼터부터 정관장에게 3점 슛과 리바운드를 잇따라 내주며 16대32로 마쳤다.
2쿼터에는 14점을 몰아친 숀 롱을 주축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39대50으로 여전히 뒤진 채 전반을 끝냈다.
하프 타임 이후에도 흐름은 같았다. 3쿼터에도 연이은 외곽 슛을 허용하며 48대78이 되는 등 30점 차 이상으로 점수가 벌어졌다.
이미 큰 점수 차가 난 탓에 남은 4쿼터는 큰 의미가 없었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홈에서 허무하게 연승 행진을 끝마쳤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주도권 싸움부터 체력적으로 밀렸다. 힘든 경기를 예상했지만 나름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며 경기를 총평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오는 12일 오후 7시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원주 DB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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