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체육회는 10일 울산시티컨벤션 안다미로홀에서 ‘2024 체육상 시상식’을 열고 한 해 동안 지역 사회 체육 활성화에 기여한 공을 세운 이들을 축하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 김종섭 울산시의회 의장 직무대리,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을 포함해 많은 체육 관계자와 내빈들이 참석했다.
시상식은 사전 전수식과 본식으로 나눠 진행됐다.
사전 전수식에서는 울산 체육 발전에 기여한 162명의 체육인들에게 울산시체육회장 표창이 수여됐다.
본식 시상에서는 울산시장상(19명), 울산시의장상(10명), 울산시교육감 표창(5명), 울산시체육회장 감사패(6명), 각 부문별 체육상(7개 부문), 특별 공로상, 체육대상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의 체육 대상은 정수락 울산시씨름협회장이 수상했다. 정 회장은 13년간 울산시씨름협회 부회장 및 회장을 역임하며 울산 씨름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지난 2020년 울산 동구청 돌고래 씨름단에서 울주군청 해뜨미 씨름단으로 재창단에 기여 뿐만 아니라 울산 씨름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와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도록 이끌었다.
울산시장상 체육 발전 유공 분야에는 김태민 울산시북구체육회장 외 9명이, 울산시장상 생활 체육 유공 분야에는 김순복 울산시게이트볼협회장 외 8명이 선정됐다.
울산시의장상 생활 체육 유공 분야에는 황동재 울산시볼링협회 전무이사 외 9명이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어 울산시교육감 표창에는 강신생 울산스포츠과학고 교장을 비롯한 4명의 학교장들이 표창패를 수여 받았다.
이 밖에도 BNK울산경남은행, NH농협은행 울산본부, 류성열 재단법인 유성문화재단 이사장, 장홍수 대한건설협회 울산시회 회장, 김무열 울산시체육회 자문위원, 이정우 울산시체육회 자문위원 등 울산 체육 발전에 기여한 주요 기업 및 인사들에게 시체육회 감사패가 전달됐다.
또 다양한 부문에서 울산 체육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이 체육상을 받았다.
먼저 경기 부문에 2024 파리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 리스트인 김유진(울산시체육회), 생활 체육 부문에 이지혜 울산시북구체육회 생활 체육 지도자, 학교 체육 부문에 서인석 울산현대고등학교장, 지도 부문에 배영애 백양초등학교 운동부 지도자, 심판 부문에 이병훈 울산시축구협회 심판 이사, 연구 부문에 우민정 울산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 공로 부문에 곽상희 울산축구학생공공스포츠클럽 관리위원회 위원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별 공로상은 손효봉 울산시체육회 태권도팀 감독이 수상했다.
손 감독은 제103회~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울산 태권도팀을 이끌며 3년 연속 종합 우승 달성을 이뤄냈다. 특히 손 감독은 2024 파리 올림픽에 태권도 코치로 나서 김유진의 금메달 획득에 기여하는 등 울산 태권도의 위상을 높였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 체육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여러분들의 열정과 노력이 있었기에 울산이 스포츠 도시라는 위상을 높일 수 있었다”며 “새해에도 울산 체육이 더 힘차게 도약해 시민 모두가 자부심을 갖고, 건강한 울산이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은 “울산은 대한민국 3대 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해 명실상부한 스포츠 문화도시로서의 기틀을 마련했다”며 “내년에는 세계궁도대회 개최 등 울산이 글로벌 스포츠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누구나 꿈꾸며 즐기는 스포츠 문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글=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사진=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