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고려아연은 지난 19일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4-2025 KB국민은행 바둑리그 2라운드 1경기에서 마한의 심장 영암에게 0대3으로 졌다.
울산 고려아연의 입장에서는 중국 용병이자 팀의 에이스인 랴오위안허 9단과 주장 신민준 9단이 잇따라 패한 것이 뼈아팠다.
이날 울산 고려아연은 1국에 랴오위안허 9단 카드를 꺼냈다.
랴오위안허 9단은 쉬하오훙 9단과 용병 대결을 펼쳤다.
랴오위안허 9단은 이번 시즌부터 도입된 ‘10초 바둑’에 강한 면모를 보일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침착함을 유지한 대만의 쉬하오훙 9단에게 한집 반 패를 당했다.
지난 시즌 6전 전승을 기록한 랴오위안허 9단은 이날 패배로 한국 리그 첫 패배라는 쓴맛을 봤다.
선제점을 내준 울산 고려아연은 2국에 주장 신민준 9단이 나섰다. 흑돌을 잡은 신민준 9단은 안성준 9단을 상대로 244수 끝에 졌다.
벼랑 끝에 몰린 울산 고려아연은 3국에 문민종 8단을 내보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3전 3승을 거두며 우승의 선봉장이었던 문 8단은 설현준 9단과 맞붙어 유리한 고지를 점했지만, 경기 중반 이후 무너져 반집 차로 패했다.
울산 고려아연은 3라운드 2경기에서 수려한 합천을 상대로 승수쌓기에 도전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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