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DB원정전 완패로 1위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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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DB원정전 완패로 1위 내줘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4.12.23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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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DB와의 원정 경기에서 조동현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이 선수단에게 지시하고 있다. KBL 제공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원주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완패를 당하며 선두 자리에서 내려왔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2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의 원정 경기에서 72대9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현대모비스는 14승 6패로 서울SK에게 1위 자리를 내줬다. 연승 행진도 3에서 멈췄다.

게이지 프림이 24점 7리바운드 5스틸로 고군분투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현대모비스는 경기 초반부터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다. DB 알바노, 김시래, 강상재 등에게 잇따라 실점한 결과 16대33으로 크게 뒤진 채 1쿼터를 마쳤다.

현대모비스는 2쿼터에도 쉽게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한 때 21점 차까지 벌어지기도 했다. 그나마 게이지 프림이 분전해 38대48로 전반을 끝냈다. 경기 후반 분위기 반전을 노린 현대모비스는 3쿼터에도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잦은 턴오버를 범했고, 상대에게 속공 득점까지 내줬다.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상황에서 맞이한 4쿼터는 의미가 없었다. 결국 현대모비스는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조동현 현대모비스 감독은 경기 후 “시작부터 주도권 싸움이 잘못됐다. 다시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총평했다. 이어 “수비 문제다. 수비에 적극성이 없으면 우리가 100점을 넣을 수 있는 팀이 아니기 때문에 힘들다. 수비를 통해 나오는 트랜지션 공격을 했으면 좋겠다”고 선수단에게 당부했다.

현대모비스는 오는 24일 오후 7시 수원KT아레나에서 수원 KT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는 각오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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