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가스는 지난 27일 경기 성남 SK가스 본사에서 한국서부발전과 ‘친환경 에너지경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과 에너지전환 연착륙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으로 양사는 발전소 해수를 활용한 열공급사업 추진과 SK가스의 최신 가스터빈(LNG·LPG Dual발전) 기술협력에 힘을 모은다.
해수를 활용한 열공급 사업은 -40℃ 이하의 저온 상태로 운반된 액화석유가스(LPG)를 저장 적정온도인 5℃ 이상으로 높이기 위해 가스터빈 발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해수를 이용한다. 기존 화석 연료를 터빈 발전에서 나온 해수로 대체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현재 운영 중인 SK가스 울산GPS 가스터빈 대상 LNG·LPG 듀얼 모드 적용을 위한 기술 검토 교류도 진행한다.
서부발전은 발전소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고, SK가스는 액화석유가스 공정 중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 비용을 크게 줄이고, 탄소 배출량을 90% 이상 저감한다는 계획이다.
SK가스는 최근 울산에 세계 최초 액화천연가스·액화석유가스(LNG·LPG) 겸용 복합발전소 상업 가동하고 있다. 주력사업인 액화석유가스(LPG) 수입·공급을 넘어 액화천연가스(LNG), 발전 및 수소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이에 SK가스와 서부발전은 이번 협력으로 ‘탄소중립 2050 비전’ 실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하고, 친환경 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앞장선다는 구상이다,
윤병석 SK가스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지속 가능한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민간기업과 공기업이 상생협력을 통한 친환경 사업모델을 추진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서부발전과 함께 기술 협력을 차질 없이 추진해 궁극적으로 에너지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발전소 해수를 활용한 에너지 사업은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탄소중립 생태계를 확대하는 중요한 출발점이다”며 “앞으로도 기술혁신과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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