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행정안전부로부터 국비 15억원을 확보해 ‘자전거 펌프트랙 및 MTB 연습장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시설 노후화 등으로 방치된 기존 자전거연습장을 재활용해 다양한 자전거 체험이 가능한 울산의 자전거 홍보 대표 시설을 조성한다고 설명했다.
사업비는 국비 15억원, 지방비 5억원 등 총 20억원이다.
오는 2월부터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올해 하반기 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 부지는 울주군 범서읍 천상리 태화강 둔치에 위치한 기존 울주군 자전거체험장을 재활용한다. 주요 시설은 4167㎡ 규모의 펌프트랙과 865㎡ 규모의 MTB 연습장이다.
펌프 트랙은 자전거를 타고 페달링 없이 지속적인 속도로 다양한 요철을 통과하며 기술을 연마하고 스릴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다. 국내에는 생소한 시설로 이웃한 경주시가 2023년 6000㎡ 규모 펌프트랙을 만들어 지난해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이와 함께 2658㎡ 면적에 주차장, 관리시설, 조명시설 등 부대시설을 조성해 방문객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을 제공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비 확보로 울산 최초의 자전거 펌프트랙과 MTB 연습장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게 됐다”며 “이 시설은 시민들의 새로운 즐길거리가 되고 특히 자전거 동호인들의 이색 라이딩 놀이터로 활용돼 자전거 문화관광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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