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이 약 30만2000원, 대형마트는 약 40만9000원이 드는 것으로 조사돼 대형마트가 전통시장보다 약 35.4% 비쌌다.
그러나 이 조사 결과는 정부가 최근 발표한 ‘설 명절 대책’을 반영하지 않은 수치로 대책이 반영될 경우 대폭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특히 과일류와 채소류의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
차례상 물가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과일은 전통시장을 기준으로 지난해 2만8500원에서 4만5000원으로 57.9% 값이 올랐다.
매년 변동이 잦은 채소류도 지난해 1만2500원에서 올해 1만6500원으로 32.0% 비싸졌다. 지난해 여름 생육 부진에 따라 값이 오른 배추와 무가 물가 상승을 견인했다. 나물류(1만6000원)와 수산물(4만원), 과자류(1만6000원)의 가격은 지난해와 같았다. 축산물은 지난해(8만6000원) 대비 1000원 오른 8만7000원에 값이 형성됐다. 김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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