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5시즌 K리그1 정규라운드 1라운드부터 33라운드까지 일정을 지난 10일 발표했다.
울산은 FC안양과의 1차전을 시작으로 23일 대전 원정을 거쳐 숙명의 라이벌 전북 현대와 3·1절 문수구장에서 현대가 더비를 갖는다.
이후 A매치 기간 휴식기를 거쳐 3월29일 포항으로 이동, 포항 스틸러스와 올해 첫 동해안 더비에 나선다. 지난 시즌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던 강원FC와는 4월의 첫 날 홈에서 맞대결을 벌인다.
더비 특성상 치열한 경기가 예상되는 만큼 울산은 3월 일정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리그 4연패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새 시즌 K리그1 일정은 2024-2025 ACLE와 ACL2 참가팀의 상위 토너먼트 진출 여부와 울산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에 따라 해당 팀 경기가 연기될 수 있다.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부터 승격팀 FC안양까지 총 12개 팀이 K리그1에 참가하며 정규 라운드에선 팀당 33경기씩, 총 198경기를 치르게 된다.
시즌 첫 경기는 2월15일 오후 1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포항과 대전의 매치업으로 킥오프한다. 지난 시즌 코리아컵 우승팀 포항 스틸러스와 겨울 이적시장에서 ‘폭풍 영입’을 한 대전하나시티즌이 2024시즌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에서 맞붙게 된다.
같은 날 오후 3시30분에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SK FC와 FC서울이 맞붙는다. 새 구단명으로 2025시즌을 맞이하는 제주는 김학범 감독 체제 2년 차에 상위권 도약을 꿈꾼다. 오후 4시30분 지난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서 돌풍을 일으킨 광주의 이정효 감독과 부임 첫 해 수원FC를 K리그1 5위에 올려놓으며 구단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린 김은중 감독이 지략대결을 펼친다.
거스 포옛 감독 체제로 새 출발 하는 전북 현대는 같은 날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김천 상무를 불러들인다. 같은 시각 DGB대구은행파크에서는 대구FC와 강원FC가 맞대결한다.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올 시즌에도 계속된다. 팀당 1회씩 총 12번의 금요일 야간경기를 개최한다.
첫 프라이데이 나이트 풋볼은 5월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펼쳐지는 울산과 광주의 경기와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과 김천의 경기다.
정규라운드 33라운드를 마친 뒤 파이널라운드가 열린다. 파이널라운드는 34라운드부터 38라운드까지 팀당 5경기씩 치른다.
파이널라운드 경기 일정은 정규라운드가 끝난 뒤 공개된다.
오상민기자·일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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