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고려아연 시총 20위권 진입
상태바
HD현대중·고려아연 시총 20위권 진입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5.01.14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자료사진
자료사진

HD현대중공업과 고려아연의 시가 총액이 1년 새 크게 증가해 국내 대기업 20위권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2일 기준 국내 기업 2749곳 가운데 시총이 1조원 이상 늘어난 곳은 56곳으로 나타났다.

HD현대중공업은 1년 새 시총이 전년비 14조3812억원 증가해 10조원 이상 늘어난 기업 7곳에 들었다.

단일 주식 종목 중 가장 많이 늘어난 기업은 하이닉스로 103조6675억원에서 124조6340억원으로 1년 만에 21조원 가까이 불었다. HD현대일렉트릭이 11조7838억원 증가했고, 알테오젠(11조2207억원↑), KB금융(11조1920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0조320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10조20억원↑) 등도 10조원 넘게 불었다.

특히 HD현대일렉트릭은 시총 증가율이 408.1%를 기록해 ‘1조 클럽’ 기업 중 가장 많이 몸집을 불렸다.

시총 증가 영향으로 HD현대중공업은 시총 순위가 1년 전 35위에서 10위로 1년만에 껑충 뛰었다.

또 고려아연은 지난해 3분기부터 시작된 지분경쟁 영향으로 시가 총액이 크게 오르면서, 시총 순위가 1년전(41위)에서 20계단 넘게 오른 16위를 기록했다.

시총 상위권을 유지하던 삼성SDI는 지난해 전기차 케즘 등 여파로 배터리 판매량이 급감하는 등 실적이 악화하면서 시총이 1년 전보다 15조6439억원 줄었다. 시총 순위도 11위에서 23위로 미끄러졌다.

반면 삼성전자는 시총이 한해 전 475조1946억원에서 318조7863억원으로 1년 새 156조4083억원 줄었지만, 시총 순위는 1위를 지켰다.

포스코홀딩스(20조6146억원↓), LG에너지솔루션(19조5390억원↓), LG화학(17조7186억원↓), 에코프로비엠(17조4086억원↓), 포스코퓨처엠(16조5848억원↓) 등도 1년 만에 시총이 10조원 넘게 하락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조선·해운업을 비롯해 금융, 제약 업종의 일부 종목들은 주가 상승으로 시총이 증가했지만, 이차전지·건설·철강·화학 업종 등은 냉기류가 강해 업종 간 주식 온도 차이가 극명했다”고 분석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