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시체육회에 따르면, 오는 19일 강원 웰리힐리파크에서 열리는 ‘제17회 울산시장배 스키·스노우보드 대회’를 시작으로 배드민턴, 탁구, 게이트볼 등 32개 종목 2만여 명의 동호인이 참가하는 ‘울산시장배 대회’가 개최된다. 오는 3월부터는 27개 종목의 ‘종목별 협회장배 대회’도 이어진다.
특히 올해 새롭게 추가된 ‘울산시체육회장배 대회’를 통해 본격적인 생활체육 대회 개최를 알릴 예정이다.
시·군·구 생활체육 지원 사업을 통해 정착된 ‘회원종목단체 지원 공모 사업’ 접수도 시작돼 310개 단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또 ‘대통령기 전국 생활체육 배드민턴 대회’을 비롯해 족구, 볼링, 패러글라이딩, 궁도, 스쿼시, 윈드서핑의 ‘시장배 전국 대회’도 줄줄이 개최돼 생활체육 활성화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4월에는 전남 목포 일원에서 개최되는 ‘2025 전국생활체육대축전’에 울산시 선수단 1500명이 참가해 울산 생활체육의 저력을 전국에 과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약 50회가량의 종목별 대회에 동호인 2000명이 참가한다.
5월에는 대회명을 새롭게 한 ‘제20회 울산 시니어 생활체육대축전’이 열려 만 65세 이상 동호인 2000명이 총 15개 종목에 출전한다.
8월에는 태화강 국가정원을 배경으로 하버드, 옥스퍼드, 케임브리지 등이 참가하는 ‘세계명문대학 조정 페스티벌’과 ‘시장배 전국 생활체육 조정대회’가 함께 열린다. 올해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유치 확정과 함께 참가 규모와 볼거리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9월과 10월에는 21개 종목에 3000여 명이 참가하는 동호인 최대 축제 ‘제28회 울산시민생활체육대축전’과 ‘2025 공업축제 근로자 스포츠 한마당’이 잇따라 개최된다. 슬로건은 ‘당신은 위대한 울산 사람입니다’가 유력하다.
11월에는 올해 첫 선을 보이는 ‘KOREA 울산 세계 궁도대회’가 반구천 암각화 일대에서 열릴 예정이다. ‘제2회 반구천 암각화 전국 궁도대회’와 함께 울산이 활의 시원임을 알리는 상징적인 대회가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범시민 체육참여 캠페인을 전개하는 ‘스포츠 재능봉사단’, 전국체전 3연패에 빛나는 태권도 도시 울산을 대표하는 ‘울산시 태권도 시범단’, 울산 치어리딩 문화를 이끌며 새롭게 선보이는 ‘울산 스포츠 응원단’이 울산 전역에서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사격을 펼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체육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 △신나는 주말 체육 학교 △생활체육 광장 지원 △생활체육 지도자 활동 지원 △행복나눔교실 사업 등으로 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정책들이 펼쳐질 전망이다.
취임 3년차로 임기 반환점을 돌고 있는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은 “올해 울산 전역에서 매주 대회가 열리면서 누구나 원하는 종목을 즐기고 배우면서 생활체육 활성화의 꽃이 만개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올해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과 같은 메가 스포츠 이벤트는 없지만 ‘세계명문대학 조정 페스티벌’과 ‘울산 세계 궁도대회’의 다양한 볼거리로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도시이자 스포츠 선진 문화도시임을 알리는 울산시 정책과 함께 장단을 맞춰 나갈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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