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유화업계, 울산 선제적 지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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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유화업계, 울산 선제적 지원 나선다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5.01.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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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는 14일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간담회를 열고 시와 지역기업, 유관기관 관계자들의 석유화학산업의 현장 애로사항과 상호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울산시가 지역 석유화학산업 위기 타파를 위해 정부 정책에 발맞춰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과 업체 설비 합리화를 추진한다.

울산시는 14일 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울산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지난해 12월 정부에서 논의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와 관련해 시와 지역기업, 유관기관이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안효대 경제부시장,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울산대, 지역 화학기업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최홍준 한국화학산업협회 본부장이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제고 방안을 포함한 ‘석유화학산업 경쟁력 강화 제고방안·추진계획’에 대해, 김일환 울산테크노파크 첨단화학기술지원단장이 ‘울산 석유화학산업의 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울산시는 정부와 함께 지역 석유화학업계 위기 타파를 위해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지역 협력업체의 고용유지·금융지원을 확대한다.

세제·고용지원과 지주회사 규제 완화 등으로 설비합리화 등 석유화학업계의 자발적 사업 재편도 유도한다.

석유화학 산업의 사업재편 방향을 이끌어내기 위해 기업이 주도하는 컨설팅 사업도 추진해 추가 지원 사항도 발굴한다.

이와 함께 지속 추진해 오던 석유화학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도 강화한다. 울산시는 올해 한국화학연구원·울산테크노파크 등과 정밀·첨단화학 분야 기술개발과 인력 양성 등을 추진한다.

또 이날 전문가 발표에 석유화학 기업 관계자 등 참석자들이 산업 현장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울산시와 지역기업, 지원기관 간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화학기업과 다양한 협력 방안을 마련해 정부의 컨설팅 추진·후속대책에 지역기업의 의견이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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