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22일 ‘2024년 11월 인구동향’을 발표했다.
울산의 출생아 수는 지난 2019년 11월 591명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11월 468명으로 같은달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해 1~11월 울산의 누적 출생아는 4859명으로, 전년(4700명) 대비 3.4% 증가해 울산은 증감률이 전국 평균(3.0%)을 웃돌았다.
출생아 수가 늘면서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타내는 조출생률도 2023년 11월 4.2명에서 2024년 5.2명으로 올랐다.
또 지난해 11월 울산의 사망자 수는 553명으로 한 해 전(467명)보다 18.4% 증가했다. 1~11월 누적 사망자 수는 지난해 5763명으로 2023년(5516명)보다 4.5% 늘어, 증감률이 제주(5.5%)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았다.
지난해 11월 울산은 사망자 수가 늘었지만, 출생아 수도 늘면서 인구 자연 감소폭이 한 해 전보다 완만해졌다.
지난해 11월 울산의 인구 ‘자연증가’(사망자 수-출생아 수)는 -60명으로 한 해 전(-153명)보다 감소세가 완만해졌다. 지난해 11월 17개 시·도가 모두 인구 자연증가율이 전년비 ‘음수(-)’를 기록한 가운데 울산은 -0.7%로 감소폭이 가장 적었다.
같은기간 울산의 혼인 건수는 413건이었고, 1~11월 누적으로는 2023년 같은 기간(3876건)보다 10.4% 증가한 4279건이었다.
울산의 이혼건수는 148건으로 2023년 같은 달(18.2%)보다 줄었고, 1~11월 누적은 2024년 1800건으로 한 해 전(2060건)보다 6.4% 줄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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