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해운 전문지인 트레이드윈즈는 22일 HD한국조선해양이 CMA CGM과 1만5000TEU(1TEU=6m 컨테이너 1개)급 LNG 이중연료 컨테이너선 12척 건조 계약을 곧 체결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HD한국조선해양과 CMA CGM이 지난해 맺은 건조의향서(LOI)에 따른 것으로, 계약 규모는 28억8000만달러(4조15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트레이드윈즈는 CMA CGM이 HD한국조선해양에 추가로 1만8000TEU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12척을 발주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러한 전망이 맞아떨어지면 HD한국조선해양은 올해 최대 24척을 CMA CGM로부터 수주하게 된다.
예상 총수주 금액은 55억달러(7조9000억원)으로 HD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설정한 조선·해양 부문의 연간 수주 목표치(180억5000만달러)의 30.5%에 달한다.
트레이드윈즈는 CMA CGM이 추가로 또다른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 건조를 위해서 한국·중국 조선소와 협력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정식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은 건에 관해서는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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