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울산 소비자심리지수 1년11개월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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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울산 소비자심리지수 1년11개월만에 최저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5.01.23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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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트럼프 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에 따른 수출 둔화 우려 등으로 1월 울산의 소비자심리지수가 1년1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는 22일 ‘2025년 1월 울산지역 소비자심리지수’를 발표했다.

1월 울산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전월대비 2.4p 하락한 90.6을 나타냈다. 울산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지난 2023년 2월 90.1을 기록한 이후 이달 들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소비자동향지수 가운데 4개 지수가 전월보다 하락했고, 2개 지수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특히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가 큰폭으로 하락했다. 현재경기판단CSI는 전월보다 8p 하락한 51을 기록했고, 향후경기전망CSI는 5p 내린 61이었다. 취업기회전망CSI도 4p 하락한 67이었다.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금리수준전망CSI는 2p 오른 91이었다.

 최근 울산 소비자심리지수
구분 2023년 2월 2024년 8월 2024년 9월 2024년 10월 2024년 11월 2024년 12월 2025년 1월
지수 90.1 103.8 101.2 98.2 98.4 93.0 90.6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들도 내렸다. 가계수입전망CIS는 전월보다 2p 하락한 92를 나타냈다. 소비지출전망CIS도 1p 내렸는데, 이를 구성하는 항목 중 필수 품목인 내구재·교통통신비·외식비·주거비 등은 전월보다 상승 또는 보합세를 나타냈고, 의류비·여행비·교양오락문화비 등은 축소됐다.

가계저축과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 가운데 현재가계저축CSI는 전월대비 1p 상승한 89였고, 가계저축전망CSI는 3p 하락한 90이었다. 현재가계부채CSI와 가계부채전망CSI는각각 99, 97로 전월수준을 나타냈다.

물가 상황 인식을 나타내는 지수 중 물가수준전망CSI는 전월대비 5p 상승한 140을 기록했고, 주택가격전망CSI와 임금수준전망CSI는 각각 전월대비 7p, 1p 내렸다.

한편 1월 전국의 소비자심리지수는 정치 불확실성 해소 기대감 등의 영향으로 전월대비 3.0p 상승한 91.2를 나타냈다. 6개 지수 중 4개 지수가 전월대비 상승했다. 최근 1년간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물가인식은 3.3%로 전월 수준이었고, 향후 1년 기대인플레이션율은 2.8%로 전월대비 0.1%p 하락했다. 3년후 기대인플레이션은 2.6%로 0.1%p 하락, 5년후 기대인플레이션은 2.6%로 전월수준을 유지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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