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선, 다보스포럼서 ‘K-조선의 미래’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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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다보스포럼서 ‘K-조선의 미래’ 제시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5.01.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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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올해로 세 번째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사진은 세계적인 빅데이터 기업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홍보 영상에 등장한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의 모습. 팔란티어 제공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2025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 참석해 ‘K-조선’의 미래를 소개하고, 에너지 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다보스포럼은 전 세계 정·재계, 학계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올해는 ‘지능형 시대를 위한 협력’을 주제로 24일까지 열린다. 정 수석부회장은 지난 2023년부터 3년째 다보스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 정 수석부회장은 ‘에너지 산업 협의체’ ‘공급·운송 산업 협의체’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관련 분야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들과 에너지 전환과 에너지 운송 등 다연료 미래 실현과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선박 건조·운영을 효율화하기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정 수석부회장은 세계적인 빅데이터 기업인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의 홍보영상으로 가상·증강 현실, 로보틱스, 자동화,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이 구현된 미래형 조선소(FOS)를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팔란티어와의 협력을 포함해 첨단 디지털 기술이 미래의 조선소를 어떤 모습으로 탈바꿈시킬지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HD현대는 지난 2021년부터 FOS 프로젝트를 통해 조선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빅데이터, AI 기술, 자동화 설비와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통해 현장 생산성을 높이고, 사람의 개입이 최소화된 ‘지능형 자율 운영 조선소’를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젝트가 마무리되는 2030년에는 생산성이 30% 높아지고, 선박 건조기간은 30% 단축될 것으로 HD현대는 내다보고 있다.

정기선 수석부회장은 영상에서 “HD현대는 수십 년 동안 가장 획기적인 기술로 세계 조선산업을 선도해 왔다”며 “AI, 디지털 트윈 등 혁신 기술을 통해 새로운 수준의 생산성과 안정성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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