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광석은 지난 26일 충청남도 태안군 태안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25 태안설날장사씨름대회’ 태백장사 결정전(5전 3승제)에서 허선행(25·수원특례시)을 물리치고 태백장사에 등극했다.
허선행을 상대로 들배지기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 이광석은 2번째 판에서 밀어치기, 3번째 판에서 들어뒤집기로 3대0으로 이겼다.
이광석은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것을 포함해 설날 대회에서만 3차례 장사 꽃가마를 타는 영광을 누렸다. 개인 통산 기록으로는 이날로 4번째 장사 타이틀(2016설날, 2018단오, 2024설날, 2025설날)을 거머쥐었다.
8강에서 남우혁(영암군민속씨름단)을 2대1로 제압한 그는 4강에서 정민궁(증평군청)을 상대로도 점수를 내주지 않고 압도적인 경기를 펼쳤다.
지난 28일 한라장사에 출전한 울주군 김무호는 아쉬운 준우승에 그쳤다.
8강에서 부상기권승으로 체력 안배를 했던 김무호는 4강에서 차민수(영암군민속씨름단)를 2대0으로 누르고 올라갔지만, 결승전에서 박민교(용인특례시)에게 3판을 내리내주며 0대3으로 패했다.
29일 백두장사에 출전한 홍지흔은 5위에 그쳤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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