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는 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한국가스공사와 4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6일 기준 22승13패를 기록하고 있는 현대모비스는 2위에 위치해있다. 하지만 상대인 한국가스공사 역시 19승16패 5위로 단 3경기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지난해 11월 67대64로 한국가스공사를 이긴 현대모비스는 2라운드 89대85, 3라운드 88대81로 3번 만나 모두 이겼다. 하지만 좀 처럼 점수 차이를 벌리지 못하고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특히 오는 9일 대구체육관으로 이동해 한국가스공사와 5라운드 첫 경기가 예정돼 있어, 무엇보다 첫번째 경기에서 기선제압이 중요하다. 하지만 문제는 4라운드 현대모비스가 3승 5패로 승리보다 패가 많았다. 빠른 속공에도 후반들어 턴오버가 많이 나와 지고 있는 상황에서 추격이 어려운 경기를 지속적으로 해왔다. 다만 지난 5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에서는 77대68로 이기면서 분위기를 다시 돌려놨다. 숀 롱이 16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고, 장재석(13점), 이우석(11점) 등 국내선수도 분전했다. 특히 신민석은 3점슛 4방을 포함해 14점을 올려 현대모비스의 승리에 공헌했다. 올 시즌 개인 최다 득점 기록도 세웠다. 반면 삼성은 현대모비스(12개)보다 2배 많은 24개의 턴오버를 기록했음에도 점수차를 크게 벌리지 못한 것은 불안요소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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