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무서·국토정보공사 등과
자족시설 내 용지매입 논의
주민편의·경제 활성화 모색
경남 양산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동면에 조성 중인 사송신도시 내 자족시설 내에 정부 공공기관을 유치해 주민 편의는 물론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 효과를 거둔다는 계획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자족시설 내 용지매입 논의
주민편의·경제 활성화 모색
시는 사송신도시의 빼어난 입지여건을 내세우며 중앙부처와 전국 지자체에 관련 홍보물을 보내는 등 다양한 유치계획을 강구하고 있다.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사송신도시는 전체 276만6465㎡ 부지 중 6.6%인 18만2772㎡ 규모의 자족시설 부지를 포함하고 있다. 자족 시설부지는 LH가 2016년 사송신도시 활성화와 자족 기능 강화를 위해 신설한 주거 기능에 상업적 기능을 보완한 준주거지역이다. 이곳에는 도시형 공장을 비롯해 호텔, 회의장, 전시장, 업무시설, 상업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다.
시는 사송신도시에 양산도시철도가 준공되고, 경부고속도로상에 하이패스 IC가 설치되면 부산과의 접근성도 좋아지는 데다 공공기관의 경우 수의계약도 가능해 공공기관 유치가 용이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기획재정부 산하 조달청은 이미 자족 시설부지 7000㎡를 계약, 입주할 예정이다. 또 양산세무서와 한국국토정보공사(옛 지적공사)도 LH와 자족시설 용지 매입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양산신도시의 건물을 임차해 업무를 보고 있는 양산세무서도 사송신도시에 청사 신축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사송신도시는 동면 사송리 일대에 276만여㎡ 규모로 조성되는 미니신도시로, 단독주택 430가구와 공동주택 1만4463가구 등 총 1만4893가구 3만7000여명이 거주하게 된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