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질·안전이 현대차의 최우선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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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안전이 현대차의 최우선 가치”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5.02.2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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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가 현대차 남양연구소 대강당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임직원과 질의응답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자동차 설립 이후 첫 외국인 최고경영자(CEO)인 호세 무뇨스 사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가진 타운홀미팅에서 “품질과 안전은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에도 양보와 타협이 없는 현대차의 최우선 가치”라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무뇨스 사장이 경기 화성 남양연구소에서 임직원 800여명과 만나 신임 CEO로서 취임 후 약 두 달간의 소회를 밝히고 향후 현대차의 경영전략과 미래비전, 방향성 등을 공유했다고 23일 밝혔다.

현장에는 남양연구소뿐만 아니라 양재와 판교, 의왕 등에서 근무 중인 현대차 임직원도 참석했다.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등 해외 거점에서 1만5000명 이상의 현대차 글로벌 임직원도 함께했다.

무뇨스 사장은 “최우선 목표는 고객이 원하는 기술과 기능을 갖춘 차량을 최고 수준의 품질과 훌륭한 디자인을 통해 선보이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글로벌 1위 도약도 가능한 목표라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그는 “우리는 굉장히 경이로운 성과를 만들고 있다”면서도 “1위 업체(토요타자동차)는 굉장히 강력한 회사지만, 우리가 더 빠르게 잘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열심히 노력하면 추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의 핵심 목표로 △최고 수준의 기술과 품질 및 디자인 △각 시장별 니즈에 맞춘 차별화된 전략 △고객 지향적 서비스 제공 등을 꼽았다.

무뇨스 사장은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담은 아름다운 디자인의 고품질 차량을 지속적으로 선보여야 한다”며 “완벽하지 않은 제품은 시장에 출시하지 않아야 한다. 품질과 안전은 과거로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에도 양보와 타협이 없는 현대차의 최우선 가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무뇨스 사장은 전기차 수요에 대한 시장 변화와 현대차 전략에 대해서는 “자동차 산업은 소비자의 수요를 기반에 두고 있는 만큼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탄력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EV를 비롯해 HEV, PHEV, FCEV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에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고 남들보다 두 배를 넘어 세 배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율주행 기술 개발의 성과와 경쟁력에 대해서는 “자율주행은 더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안전한 주행을 가능하게 하는 엄청난 잠재력이 있다”며 “안전하고 뛰어난 자율주행 기술의 구현이 가능하도록 자율주행 데이터를 수집하며 기술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타운홀 미팅을 마무리하며 무뇨스 사장은 “항상 겸손하고, 무언가를 갈망하며, 열심히 일하자(Stay Humble, Stay Hungry, Work Hard)는 3H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저는 임직원을 섬기기 위해 이 자리에 있고 함께 힘을 합쳐 고객에게 봉사하자”고 강조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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