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열 전파 차단 등 첨단 기술·제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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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열 전파 차단 등 첨단 기술·제품 공개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5.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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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SDI의 ‘인터배터리 2025’ 부스 조감도. 삼성SDI 제공
▲ 삼성SDI의 ‘인터배터리 2025’ 부스 조감도. 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국내 최대 규모의 배터리 산업 전문 전시회에서 열 전파 성능 예측 프로그램으로 열 전파 방지 구조 설계를 할 수 있는 기술 등 차세대 첨단 제품과 기술을 공개한다.

삼성SDI가 오는 3월5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 참가해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되는 우리의 일상, 인셀리전트 라이프’(InCelligent Life)라는 슬로건으로 다양한 제품과 첨단 기술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삼성SDI는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력과 가치를 소개하며 안전성과 품질, 보안 우수성 등을 집중적으로 강조한 차세대 배터리 제품과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최근 상품화 적 용 검토를 완료한 ‘열 전파 차단’(No TP) 기술을 비롯해 전고체 배터리(ASB), 셀투팩(Cell to Pack) 제품 등을 선보이며 자사 각형 배터리의 차별화된 안전성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No TP는 배터리 제품의 특정 셀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셀과 셀 사이에 적용된 안전 소재 등에 의해 다른 셀로 열이 전파되는 것을 물리적으로 막아주는 기술이다. 삼성SDI만의 독자적인 열 전파 성능 예측 프로그램( TPc)을 통해 제품 기획 단계에서부터 열 전파 방지를 위한 최적의 구조 설계가 가능하다.

전고체 배터리 개발 현황도 소개한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성이 낮고 주행 길이가 길어 ‘꿈의 배터리’로 불린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를 2027년 상용화하겠다는 목표를 유지한 채 개발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말 샘플을 공급해 평가를 진행한 데 이어 현재 다음 단계의 샘플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실물 크기의 차량 하부구조 목업에 탑 터미널 각형 배터리와 사이드 터미널 각형 배터리를 탑재한 ‘셀 투 팩’(Cell to Pack) 콘셉트 제품도 전시한다. 양극과 음극 단자가 상부에 있는 탑 터미널 방식과 달리 사이드 터미널은 이를 측면에 배치해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을 높일 수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삼성SDI는 지속적으로 차별화된 기술력과 품질에 기반한 질적 성장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배터리 기술로 업그레이드되는 우리의 일상과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배터리 기술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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