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부산울산지역본부(본부장 김백용)는 오는 27일 부산 사상구 모라동에 건설 중인 행복주택 390호에 대한 신규 입주자모집을 공고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부산 모라 행복주택은 지난 2016년 9월 한국토지주택공사가 고용노동부, 국토교통부, 근로복지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선정한 여성 근로자 우대 행복주택 6개 사업지구 중 하나로 전국 최초로 공급하는 사업지구다.
이번 공급하는 행복주택은 사상구 모라동에 위치한 옛 근로복지공단 직장여성아파트를 철거하고 건설된다. 전용면적 50㎡이하의 소형평형 위주(전용면적 16㎡ 220세대, 26㎡ 118세대, 44㎡ 52세대)로 구성돼 있다.
여성근로자우대 행복주택인 만큼 공급물량(390호)의 약 60%를 기존 직장여성아파트에 거주했던 입주자 및 부산 소재 기업에 종사하거나 또는 거주하는 청년층 여성근로자에게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이 외 40%물량은 대학생·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과 고령자·주거급여수급자도 신청이 가능하다.
임대조건은 여성근로자 및 청년·신혼부부 등 젊은 계층과 고령자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비부담 완화를 위해 주변시세의 60~80% 수준으로 저렴하게 책정됐다. 입주자유형에 따라 6년에서 최대 20년까지 안정적인 거주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행복주택은 지하철 2호선 모덕역 인근으로 버스, 지하철 등 편리한 대중교통망이 갖춰져 있으며 중앙고속도로, 김해국제공항, KTX구포역이 인근에 위치하여 시내·외로의 접근성이 탁월하다.
김백용 본부장은 “직장여성아파트 부지를 활용한 행복주택을 전국에서 첫 번째로 부산에서 공급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직장여성근로자 뿐만 아니라 일반 청년, 신혼부부, 고령자 등 다양한 수요계층에게 저렴한 임대료, 편리하고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제공함으로써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청 일정 등 세부사항은 LH청약센터에 게시된 입주자모집 공고문을 통해 확인하거나 LH콜센터(대표번호 1600·1004)로 문의하면 된다. 박진우기자 iory8274@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