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펜싱연맹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 여자 에페 종목에 출전한 오수빈은 예선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며 본선에 진출했다. 이어 우즈베키스탄의 누르카노바와 홍콩의 론친 야우를 차례로 꺾고 8강에올랐다.
8강에서 한국의 이래나를 15대9로 제친 오수빈은 4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인 중국의 후밍즈를 15대14로 누르며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홍콩의 우하이디를 만나 10대9, 1점차로 승리를 따내며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오수빈이 뛴 여자 대표팀은 여자 에페 단체전에서 인도와 우즈베키스탄을 차례로 꺾고 4강에 진출했다.
4강에서 홍콩을 45대38로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 한국팀은 결승에서 중국을 45대32로 물리치며 단체전 금메달도 차지했다. 이로써 오수빈은 대회 여자 에페 종목 개인전과 단체전 2관왕을 차지했다.
오수빈은 “처음 출전한 국제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모두 금메달을 획득해 너무 기쁘다”며 “자만하지 않고 꾸준히 훈련해 더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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