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창원LG에 무릎...연장전 끝에 패…3위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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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창원LG에 무릎...연장전 끝에 패…3위로 하락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5.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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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현대모비스가 지난 14일과 16일 경기에서 2연패를 기록했다.

지난 14일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창원 LG의 공동 2위 맞대결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전 끝에 현대모비스는 81대84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18점, 숀 롱이 14점 13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막판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경기 내내 접전을 펼친 끝에 4쿼터까지 66대66으로 맞선 두 팀의 경기는 연장에서야 결판이 났다.

연장 1쿼터 4분7초가 지날 때까지 현대모비스는 81대72로 앞서가며 승리하는 듯 했다. 하지만 LG는 유기상과 타마요의 연속 3점 슛으로 3점 차로 쫓아왔고, 이우석이 두 차례 치명적인 턴오버를 범한 틈을 놓치지 않은 정인덕이 3점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직전 LG는 이우석의 공을 가로챘고, 마레이가 쿼터 종료 부저가 울림과 동시에 쏜 슛이 그대로 림을 갈랐다. 경기 내내 공격을 이끈 이우석이 결정적인 순간 턴오버를 남발하며 다잡았던 승리를 놓친 순간이었다.

이날 패배로 현대모비스는 3위로 떨어지고, LG는 단독 2위로 올라섰다.

현대모비스는 16일 구단 최다 12연패를 기록한 부산 KCC를 홈인 울산동천체육관으로 불러들였지만, 76대102로 완패했다. 이 패배로 현대모비스는 27승 18패를 기록해 수원 KT와 공동 3위가 됐다. 반대로 KCC는 연패 구단 최다 연패 기록에 종지부를 찍고 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오는 1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KCC를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신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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