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승 노린 울산HD, 4연속 무패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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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승 노린 울산HD, 4연속 무패로 마무리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5.03.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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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HD가 16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5 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대1로 비기며 4연승 대신 4경기 연속 무패 행진에 그쳤다.

이날 경기에서 4경기 무승 행진으로 시즌 첫 승리를 갈망한 수원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 12분 역습 상황에서 안데르손이 전방으로 찔러준 볼을 루안이 패널티지역 왼쪽에서 논스톱 왼발 슈팅해 득점에 성공했다.

루안의 K리그1 데뷔골이자 최근 골가뭄에 시달린 수원의 시즌 두 번째 득점이었다.

이후 전반 수원은 울산의 골문을 노렸지만, 번번이 아쉬움을 남겼다. 18분 지동원이 페널티아크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슈팅이 울산의 골대 오른쪽을 살짝 빗나갔고, 곧바로 이어진 역습에서도 안데르손의 왼발 슛마저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을 0대1로 끌려간 울산은 후반전 돌입 이후 정우영과 윤재석을 빼고 이희균과 루빅손을 투입했다.

후반 5분 엄원상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투입한 크로스를 루빅손이 헤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수원 골키퍼 안준수의 펀칭에 막혀 볼이 흐르자, 이희균이 오른발로 공을 밀어 넣었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 끝에 루빅손이 헤더를 시도하다 골키퍼를 방해했다는 판정을 내리고 골을 취소했다. 판정 직후 경기장엔 탄성이 흘러나왔다.

후반 10분 울산은 수원 이현용의 핸드볼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얻었다. 라카바가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이 골키퍼 안준수의 오른발 끝에 걸리며 또다시 득점에 실패했다.

후반 20분에는 지난 14일 영입을 발표한 브라질 출신의 공격수 에릭을 교체로 투입했다. 이 교체가 동점골의 시발점이었다.

에릭은 후반 27분 루빅손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귀중한 동점골을 뽑아냈다.

그라운드에 나선 지 7분 만에 터진 데뷔전 데뷔골이었다.

이후 두 팀은 후반 막판까지 공방을 이어갔지만 추가 득점 없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 경기로 울산은 3승 1무 1패로 2위에, 수원은 3무 2패로 11위를 기록했다.

한편, 울산은 오는 2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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