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는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개발한 ‘유해화학물질 사고 행동지침 매뉴얼’을 다양한 형태로 제작해 집중 홍보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매뉴얼은 대피소 현황, 사고발생 상황에 따른 실내외 대피요령과, 화학사고 시 갖춰야 할 대피용품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동영상, 핸드북, 안내장, PPT(파워포인트) 등으로 제작됐다.
남구는 지난달 지역 초·중·고등학교, 100가구 이상 공동주택, 행정복지센터 등에 매뉴얼과 핸드북을 배부해 학생과 주민들이 행동요령을 숙지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달말까지 유동인구가 많은 공업탑로터리의 전광판에 주민행동요령 동영상을 송출해 노출을 높였다.
다음달에는 대형마트, 구립도서관, 국민체육센터 등의 다중집합장소의 게시판과 아파트, 구청 등의 엘리베이터를 활용한 홍보활동도 벌인다.
이와 함께 실제 화학사고 발생 시 대응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울산시와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민관이 참여하는 합동훈련도 진행할 예정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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