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전격 사퇴…“성추행 사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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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부산시장 전격 사퇴…“성추행 사죄”
  • 박진우 기자
  • 승인 2020.04.23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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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전 오거돈 부산시장이 전격 23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열린 사퇴 기자회견에서 "불필요한 신체 접촉 사실이 있었다"라며 사퇴의사를 밝히고있다. YTN뉴스 화면 캡쳐

 오거돈 부산시장이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오 시장은 23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어 “시장직에서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죄스러운 말씀을 드린다. 저는 최근 한 여성 공무원을 5분간 면담하는 과정에서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며 “나중 강제추행이 될 수 있음을 알았다.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저의 행동이 경중에 상관없이 어떤 말로도 용서받지 못할 행위임을 안다”며 “이런 잘못을 안고 위대한 부산시민이 맡겨주신 시장직을 더 수행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고 했다.
 오 시장은 이어 “공직자로서 책임지는 모습으로 남은 삶을 사죄하고 참회하면서 평생 과오를 짊어지고 살겠다”며 “모든 잘못은 저에게 있다”며 흐느꼈다.
 그는 “3전4기로 어렵게 시장이 된 이후 사랑하는 시민을 위해 시정을 잘 해내고 싶었지만,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너무 죄송스럽다”고 덧붙였다. 박진우기자iory8274@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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