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징 포트’ 타고 울산지역 명소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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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징 포트’ 타고 울산지역 명소 누빈다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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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울산박물관 1층에 마련된 울산 미래형 모빌리티 실감콘텐츠인 ‘울산 라이징 포트’ 시승 행사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어린이, 관광안내사, 울산관광 온라인 홍보단이 시승을 하고 있다. 김도현기자 do@ksilbo.co.kr
울산의 주요 명소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차세대 관광 콘텐츠 ‘울산 라이징 포트(ULSAN RISING PORT)’가 오는 5월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이 체험시설은 도심항공교통(UAM)의 미래상을 시민과 관광객이 실감형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울산시는 14일 울산박물관 1층에 설치된 울산 라이징 포트의 시승회를 개최하고, 5월1일부터 유료 체험 프로그램으로 정식 운영한다고 밝혔다.

울산 라이징 포트는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4에서 SK그룹이 선보인 UAM 플랫폼 ‘매직카펫’을 기반으로 구축됐다.

이 체험시설은 몰입형 LED 스크린 5면과 실제로 1m까지 상승하는 시뮬레이터로 구성돼 있어 이용자는 하늘을 나는 듯한 입체적인 감각을 체험할 수 있다.

영상 콘텐츠는 태화강국가정원, 대왕암공원, 영남알프스, 울산의 미래 산업단지 등 지역 대표 명소를 실사 기반 그래픽으로 구현했으며, 약 6분간의 비행 체험을 통해 울산 전역을 가로지르는 듯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체험은 최대 4인까지 동시에 탑승 가능하다.

시는 이달 말까지 안정화 시험운영을 거쳐 5월부터 유료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체험 요금은 성인 1만원, 어린이 및 청소년은 5000원으로 책정됐다. 울산시민을 비롯해 만 65세 이상, 군인, 해오름동맹 도시(포항·경주) 시민은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울산 라이징 포트’를 통해 첨단기술과 미래 모빌리티 산업을 결합한 실감형 관광자원을 구축함으로써 관광산업의 외연을 확장하고, 시민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향후 다양한 지역 특화 콘텐츠와 연계한 UAM 기반 관광 서비스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날 시승회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초등학생, 관광안내사, 울산 관광 온라인 홍보단 등이 함께 참여해 직접 탑승 체험을 진행했다.

김두겸 시장은 “울산 라이징 포트는 울산이 나아갈 미래 산업의 방향성과 최신 기술이 접목된 체험형 관광 콘텐츠”라며 “첨단 모빌리티와 지역 명소가 어우러진 경험을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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