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과정은 유럽연합(EU)의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의 일환으로, 특수재난훈련센터가 위탁을 받아 진행하는 첫 국제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에는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7개국의 항만 관할 소방기관 소속 소방대원과 안전관리자 총 16명이 참여한다.
프랑스에서 파견된 유해물질 대응 분야 전문 교관 2명도 참관해 유럽의 첨단 기술과 대응 노하우를 공유한다.
울산소방본부 특수대응단은 지난해부터 훈련시설 구축, 위탁과정 설계, 교관 양성, 교육생 선발 등 국제과정 운영을 위한 준비에 매진해왔다. 주싱가포르 프랑스대사관과의 협력으로 올해 1월 교육 위탁 승인을 받았으며, 지난 2월에는 연 2회 과정 운영 계약도 체결했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이번 국제과정은 지난 10일 준공한 특수재난훈련센터의 첫 공식 운영 프로그램이자, 다국적 참가자가 함께하는 국제훈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울산이 세계적인 재난 대응 교육의 중심지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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