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고1부터 하반기 모평 9월서 8월로 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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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고1부터 하반기 모평 9월서 8월로 당겨
  • 이다예
  • 승인 2025.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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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험(자료사진)
시험(자료사진)

오는 2028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하반기 모의평가가 기존 9월에서 8월 시행으로 변경된다.

15일 교육부는 2028학년도 하반기 수능 모평 일정 변경안을 발표했다.

현재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은 ‘2028학년도 대학입시제도 개편안’에 따라 2022 개정 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전면 도입에 맞춘 통합형 수능 체제·내신 5등급 체제로 입시를 준비하게 된다.

이전에 없던 대입 체제가 적용되면서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불안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우선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28학년도 수능부터 출제과목 등이 변동되는 국어·수학·사회·과학 영역의 전체 예시문항을 개발·안내한다.

2028학년도 수능 국어 영역은 선택과목이 폐지되며 문항 수와 시험시간은 현행과 동일하게 45문항 80분으로 유지된다. 수학 영역은 선택과목이 폐지되며 문항 수와 시험시간은 현행과 동일하게 30문항(단답형 9문항 포함) 100분으로 유지된다. 사회탐구 영역·과학탐구 영역은 선택과목이 폐지되고 ‘통합사회’ ‘통합과학’이 출제되며, 각각 25문항 40분으로 운영된다.

또 고교학점제 과목 선택 지원을 위해 대교협 소속 대학들과 함께 2028학년도 대입전형의 모집단위별 반영과목을 조기에 안내한다.

2028 대입전형 운영계획을 조기에 수립한 대학의 경우 통상적인 공개 일정보다 빠른 올해 하반기 중에 대교협 대입정보포털과 대학별 누리집 등을 통해 모집단위별 반영과목을 안내할 예정이다.

특히 고1 학생들이 치르게 될 2028학년도 수능부터 하반기 모의평가를 9월이 아닌 8월에 시행한다.

그동안 일선 학교 현장에서는 9월 모의평가 성적이 통지되기 전 수시모집 원서접수가 마감돼 대입 예측 가능성이 저하되는 문제가 발생해왔다. 또 이를 틈타 불안 심리를 이용한 사교육 홍보가 성행한다는 우려도 있었다.

이에 2028학년도 하반기 수능 모의평가를 8월4주 또는 5주 중에 시행하고, 수시모집 원서접수 일정을 모의평가 성적이 통지된 이후인 9월 중순 이후로 순연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수시모집 원서접수 시 하반기 모의평가 성적에 기반해 충분히 고민한 후 합리적인 대입지원 전략을 세울 수 있을 것으로 교육부는 기대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2028 대입개편이 새로운 입시 부담과 사교육 수요 증가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확하고 신속한 입시 정보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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