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등 의대학장들 “의대생 유급 예외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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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 등 의대학장들 “의대생 유급 예외없어”
  • 이다예
  • 승인 2025.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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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등 40개 의대 학장들이 의대생 유급의 유예 가능성을 일축하며 학생들에게 수업 참여를 재차 촉구하고 나섰다.

의대 학장 단체인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는 15일 ‘40개 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에게 알립니다’는 제목의 서신을 통해 “지금부터 학생들의 역할은 수업에 참여해 정부가 2026년도 모집정원 3058명을 빠르게 선언하도록 하고, 올바른 의료 환경을 만들기 위한 거버넌스를 함께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의대협회는 “교육부, 의과대학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는 2025학년도 학사 유연화 계획이 없음을 여러 번 확인했고, 각 의대와 학장은 이 방침에 예외를 둘 수 없다”며 “각 학교 학칙에 따라 유급이 결정되니 학생 스스로 피해가 없도록 책임 있게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의학과(본과) 4학년은 각 대학이 정한 복귀 시한을 넘기면 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에 응시할 수 없는 점, 각 대학이 정한 1학기 성적 마감 시점까지 임상 실습과 평가가 마무리되지 못해 유급이 결정되면 원서 접수는 불가한 점 등을 강조했다.

의대협회는 의대와 의전원의 의학과 4학년 유급 예정일도 안내했다.

이날까지 울산대,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등 13곳의 유급이 확정되고, 이달 말 동국대 의대를 마지막으로 32곳의 4학년이 유급될 수 있다.

울산대 관계자는 “당장 유급 처리가 된다는 뜻은 아니고, 일단 4학년생에 한해 유급 대상으로 확정됐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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