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 로컬브랜딩 사업’ 중구·울주군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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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권 로컬브랜딩 사업’ 중구·울주군 선정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5.04.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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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에 울산 울주군과 중구가 나란히 선정됐다. 울주군은 올해 10억원, 중구는 3억원의 특별교부세를 교부받고, 온산읍과 성남동에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팔을 걷는다.

행정안전부는 2025년도 ‘생활권 단위 로컬브랜딩 활성화 사업’을 공모해 울산 울주군과 중구를 포함해 총 18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2023년부터 추진한 생활권 로컬브랜딩 사업은 지역마다 차별화된 고유성을 경쟁력으로 삼아 강점과 특색을 살리고, 이를 통해 지역을 도보 15분 내외인 생활권 단위로 ‘살 만하고 올 만하게’ 만들어가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역 고유의 특색을 살리는 ‘기획디자인 유형’ 외에 맞춤형 거점 공간을 조성하는 ‘특화인프라 유형’을 신설해 지자체별 여건에 따라 하나를 선택해 신청할 수 있도록 공모 방식을 세분화했다.

기획디자인 유형에 선정된 중구를 포함한 11개 지자체에는 특교세 3억원이 지원된다. 선정된 지자체는 지역 고유성을 바탕으로 생활권 전체를 아우르는 로컬브랜딩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다양한 부처 및 민간사업과 연계도 추진할 예정이다.

중구는 특교세를 포함해 7억원의 예산을 들여 성남동 시계탑 기차 운영 및 경관 조명 설치 등 시계탑을 명소화하고, 성남동 일원의 골목길 8곳을 생활권 단위로 연결한다. 또 성남동 로컬브랜딩 활성화 마스터 플랜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화인프라 유형에 선정된 울주군은 특교세 10억원을 지원받는다. 기존에 수립한 특성화 계획에 따라 지역의 매력을 담은 맞춤형 거점 공간을 조성하고, 지역다움을 살린 콘텐츠를 개발·운영하게 된다.

울주군은 온산 일원에 취업 맞춤 특화 인프라를 구축해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온산한마음회관의 시설물을 리모델링, 보행로 개선 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지방 소멸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지역들의 공통점은 고유자원을 재해석해 매력 자원으로 살렸다는 점”이라며 “살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지역을 만들어가는 생활권 로컬브랜딩 사업이 현장에 안착하고 활성화되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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