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0여 명의 구민들이 참석한 이날 강연에서는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는 세 줄의 시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시로 선정된 바 있는 ‘풀꽃 시인’ 나태주 시인이 특강을 실시했다.
강연에 앞서 남구 구립교향악단의 공연과 함께 진행돼 봄 향기가 물씬 어우러져 참석자들에게 잊지 못할 힐링의 순간을 선사했다.
강연 후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따뜻한 봄바람처럼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소박하고 작은 것들 속에서 아름다움과 삶의 의미를 찾아 따뜻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 속에 담긴 감동을 함께 나눠보는 내용의 다양한 질문이 쏟아졌다. 나 시인은 참석자들과 함께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었다.
나태주 시인은 충남대학교에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43년간 교직 생활 후 공주문화원장과 한국시인협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풀꽃문학관을 운영하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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