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교육계에 따르면, 울산대를 비롯한 각 대학은 오는 30일까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에 조정된 의대 모집인원을 반영한 대입전형 시행계획 변경사항을 제출해야 한다.
정부가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을 증원 전인 3058명으로 확정하면서 대교협에 변경된 시행계획을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 것이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2024학년도 의대별 정원과 동일하게 모집인원을 결정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2025학년도 당시 입학정원을 2000명 증원한 5058명으로 한데다 증원분의 50~100%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정하도록 하면서 시행계획 제출 직전까지 큰 혼란이 있었다는 게 교육계의 설명이다.
울산대의 경우 2025학년도 의대 신입생 정원을 110명으로 최종 확정하고 대교협에 제출한 바 있다. 기존 정원 40명에서 70명을 늘린 것이었다.
수험생과 학부모 사이에서는 2년 연속 의대 모집인원이 바뀌는 상황이 발생하면서 불안한 목소리가 나온다. 한편에서는 내년 의대 모집인원이 확정됨에 따라 대입 불확실성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는 의견도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에서 변경된 모집인원을 시행계획에 반영하고 대교협 승인을 받아서 5월 말에 공표하는 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다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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