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이달부터 오는 10월까지 울주군 청량읍 용암리 신일반산업단지 일원에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22일 밝혔다. ‘기후대응 도시숲’은 산업단지 등 미세먼지 발생원 주변에 숲을 조성해 유해물질의 생활권 확산을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올해 조성되는 도시숲은 총 1.0㏊ 규모로, 산림청 권장 수종인 모감주나무, 이팝나무, 가시나무 등 22종, 총 1만3907그루가 심어진다. 사업비는 국비와 시비를 포함해 총 10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지난 2022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도시숲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첫 해인 2022년에는 중산1·2차 일반산업단지에 11억원을 들여 1.0㏊ 면적에 1만8244그루를 식재했고, 2023년에는 매곡2·3차 일반산업단지에 5억원으로 0.5㏊ 규모에 1만7339그루를 심었다.
지난해에는 북구 효문동 모듈화일반산업단지 내에 10억원을 들여 1.1㏊에 걸쳐 1만384그루의 수목을 심었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후대응 도시숲은 산업단지 내 오염원을 완화하고 작업 환경을 개선하는 중요한 녹색 인프라”라며 “도시숲 조성을 통해 일하기 좋은 산업단지, 숨 쉬기 좋은 울산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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