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고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 도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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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고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 도전 박차
  • 이다예
  • 승인 2025.04.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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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이 올해 교육부의 협약형 특성화고등학교 공모 도전(본보 3월21일자 7면 보도)을 통해 중화학·공업 분야 맞춤형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선다.

울산시교육청은 울산공업고등학교를 협약형 특성화고 대상 학교로 신청해 지역 맞춤형 직업교육 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공모에 참여하고자 울산시와 5개 구·군, HD현대중공업 등 기업 112곳, 관계기관 13곳, 지역대학 3곳 등 총 136개 기관·단체와 협약을 맺고 협력체(컨소시엄)를 구성했다.

시교육청은 이들 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기업 연계 취업, 일학습병행과 후학습, 지역 정착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 인재를 육성하고, 지역 청년들의 유입과 정주를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인력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울산교육발전특구·울산직업교육혁신지구·지자체와 대학 협력기반 지역혁신사업(RISE 사업)과 연계한 사업 운영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학교 내에 전국 최초로 건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를 활용해 기술 교육과 취업을 지원하고, 지자체가 시행하는 고졸 취업과 지역 정주 사업도 연계해 중화학과 공업 분야 산업 인재를 양성한다.

이에 앞서 공립 특성화고인 울산공고는 지역 대표 산업인 중화학공업의 첨단화 흐름에 맞춰 기술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과 체제를 4개로 개편하는 등 산업 현장에 필요한 전문 인력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천창수 시교육감은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은 울산의 산업 경쟁력을 높이고 청년이 정착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드는 직업교육 기반 구축의 첫걸음”이라며 “지역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지자체, 대학, 기업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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