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27일 발표한 ‘2025년 1차 에너지 국민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87.0%가 ‘원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난해 4분기보다 6.2%p 상승한 수치로, 재단이 2023년 조사를 재개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내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75.5%가 ‘안전하다’고 평가했으며, 방사성폐기물 관리 안전성에도 71.2%가 동의했다. 원전 계속운전에는 70.9%, 발전량 증대에는 60.1%가 찬성했다.
반면 자신의 거주지에 원전이 건설될 경우 ‘반대’한다는 응답은 51.3%로, ‘찬성’(46.2%)보다 높았다. 반대 이유로는 ‘방사능 노출 위험’(60.0%)이 가장 많이 꼽혔다.
국민 대다수인 91.8%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마련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한편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다’는 응답(43.6%)이 ‘높다’(40.4%)를 앞섰으며, 주요 이유로는 ‘에너지 정책 일관성 부족’이 지적됐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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