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87% “원전필요”…거주지에 건설은 과반 반대
상태바
국민 87% “원전필요”…거주지에 건설은 과반 반대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4.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은 원자력발전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거주 지역에 원전이 건설될 경우에는 반대 의견이 더 많았다.

한국에너지정보문화재단이 27일 발표한 ‘2025년 1차 에너지 국민인식 조사’ 결과, 응답자의 87.0%가 ‘원전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지난해 4분기보다 6.2%p 상승한 수치로, 재단이 2023년 조사를 재개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국내 원전의 안전성에 대해서는 75.5%가 ‘안전하다’고 평가했으며, 방사성폐기물 관리 안전성에도 71.2%가 동의했다. 원전 계속운전에는 70.9%, 발전량 증대에는 60.1%가 찬성했다.

반면 자신의 거주지에 원전이 건설될 경우 ‘반대’한다는 응답은 51.3%로, ‘찬성’(46.2%)보다 높았다. 반대 이유로는 ‘방사능 노출 위험’(60.0%)이 가장 많이 꼽혔다.

국민 대다수인 91.8%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 마련이 시급하다고 답했다.

한편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실현 가능성에 대해서는 ‘낮다’는 응답(43.6%)이 ‘높다’(40.4%)를 앞섰으며, 주요 이유로는 ‘에너지 정책 일관성 부족’이 지적됐다. 석현주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