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산공단 원유 유출, 지하 배관 매설공사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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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산공단 원유 유출, 지하 배관 매설공사 원인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5.04.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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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울산 울주군 온산읍 원산리 일원의 한 도로에서 지하를 수평으로 뚫던 드릴이 송유관을 파손해 대량의 원유가 유출됐다.
지난 24일 울산 울주군 온산읍 원산리 일원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원유 유출 사고(본보 4월25일자 5면)의 원인이 지하 배관 매설을 위한 압입 공사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현장 인근에는 샤힌 프로젝트 현장과 변전소를 연결하는 전기 케이블 매설 공사가 진행 중이었다.

공사 중 드릴이 지하 5m 아래를 수평으로 뚫다가 지하 1.5m에 매설된 송유관을 건드리며 원유가 분출했다.

해당 공사는 롯데건설이 설계·시공을 동시에 맡는 턴키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도로 5~6m 아래를 드릴로 파고들어가다 사고가 발생했다”며 “추후 도면과 지장물로 인한 문제 등 정확한 원인을 추가로 파악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4일 원유 유출 사고로 육·해상으로 약 4t 가량의 원유가 유출됐다. 소방 등 관계 기관 등이 긴급 방제에 나섰지만, 일부 원유가 우수관로를 타고 바다로 유출되기도 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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