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울산공업축제기간 ‘광저우 하늘길’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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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울산공업축제기간 ‘광저우 하늘길’ 열린다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4.28 00:01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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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항
울산공항

울산공항에서 중국 광저우를 오가는 국제 부정기편이 올해 처음으로 운항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오는 10월 개최되는 울산공업축제에 맞춰 부정기편을 취항해 해외 우호도시 방문단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시는 울산공항 활성화를 위해 울산~광저우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을 추진 중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부정기편은 오는 10월16일부터 19일까지 울산공업축제 기간 중 왕복 2회(편도 4회) 운항할 예정이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 기관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국제선 부정기 노선 유치를 위해 일본과 중국 자매도시 중 김해공항에 직항 노선이 없는 지역을 중심으로 취항 가능성을 검토해왔다. 이 과정에서 중국 광저우, 허난성, 창춘과 일본 니가타, 시모노세키 등이 후보지로 거론됐다.

이 가운데 경제 규모와 교류 수요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광저우가 최종 유력 노선으로 선정됐다.

광저우는 중국 광둥성의 성도로, 베이징, 상하이에 이어 중국 내 제3의 경제 중심지로 꼽힌다. 국제적인 산업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항공·해운 물류 중심지로서 내외국인 방문 수요가 풍부하다.

특히 현대차 수소연료전지 생산기지가 광저우에 구축돼 있어 산업 교류 활성화에 따른 항공 수요 창출이 기대된다. 광저우에는 한국관광공사 지사가 소재하고 있어 향후 관광·문화 교류 확대에도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시는 중화권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광저우 및 중화권 주요 여행사와 언론 관계자 10여명을 초청해 울산 주요 관광지를 사전 답사하는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어 18일 부산에서 열린 한·중 여행업계 B2B 교류회에도 참가해 여행사 및 항공업계 관계자들과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국제노선 운항을 위해서는 세관·출입국심사·검역(CIQ) 시설 조성이 우선돼야 하는 만큼 관련 기관과의 협의도 진행 중이다.

시는 이번 광저우 부정기편 취항을 시작으로, 향후 국제 정기 노선 유치 기반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2019년 대만 화롄시와의 부정기편 운항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양 도시 간 인적교류를 성사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울산공업축제,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 등 대형 국제행사에 맞춰 부정기편을 운항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울산공업축제, 그리고 이후 이어질 대형 국제행사들을 계기로 울산공항을 통한 항공 수요가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부정기편을 시작으로 정기 국제선 유치까지 연결하는 전략적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에 주력하는 한편, 국내 항공사들과 국내선 증편도 계속해서 협의한다는 계획이다. 울산공항에서는 대한항공 등을 통해 울산~김포 노선이 하루 3회, 울산~제주 노선이 하루 2회 왕복 운항되고 있다. 특히 울산~김포 노선의 평균 탑승률은 81.5%로 전국 지방공항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중이다. 이는 울산공항의 안정적 수요 기반을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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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j 2025-05-01 16:47:17
짱개좀 오지못하게 해라
청정 울산이 개 쓰레기가 다녀간다는게 역겹다

삼산 2025-04-30 16:15:10
무조건 못오게해라 똥같은 소리하네 ;

소심이 2025-04-29 17:26:31
제주도 꼬라지 나지 말고 짱개들 못 오게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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