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교육부가 공개한 ‘2024년 학생 건강검사 표본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 건강검진은 전국 초등학교 1·4학년과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구강·눈·병리검사(소변, 혈액, 결핵, 혈압) 등 10개 영역에 걸쳐 실시됐다.
울산에서 검사를 받은 학생은 772명이었다. 검사 결과 울산 학생은 시력검사와 구강검사에서 좋지 않은 수치를 보였다.
우선 시력 이상 비율이 59.4%로 서울(62.4%), 대구(60.2%)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전국 평균(57.04%)보다 2.36%p 높았다. 학년별로는 초1 37.8%, 초4 55.1%, 중1 67.9%, 고1 75.6%로 나타났다.
시력 이상이란 시력검사 완료자 중 안경 등으로 교정 중이건, 나안시력 좌·우 어느 한쪽이 0.7% 이하인 경우를 뜻한다.
충치 비율은 24.7%로 세종(35.5%), 경남(29.9%)에 이어 상위 3위를 차지했는데, 전국 평균(18.70%)을 훌쩍 뛰어넘었다. 학년별로는 초1 27.8%, 초4 24.5%, 중1 34.1%, 고1 13.4%였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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