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받은 ‘의과대학별 국가장학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의학전문대학원인 차의과대를 제외한 전국 39개 의대에서 올해 1학기 국가장학금을 신청한 인원은 총 4634명으로 집계됐다.
대학별 신청 인원을 보면 울산대는 79명이었다. 서울대가 24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조선대(235명), 고려대(219명), 전북대(202명), 전북대(202명) 순이었다.
울산대 의대생들은 1년 넘도록 학교로 돌아오지 않고 있다. 최근에는 복학 후 수업 거부로 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업을 듣지도 않는 학생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올해 1학기 국가장학금은 지난해 11월21일~12월26일, 올해 2월4일~3월18일 등 두 차례 신청을 받았다. 신청 당시 울산대를 포함한 의대생 대부분은 의대 정원 증원 재검토를 촉구하며 미복귀 의사를 밝힌 상황이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