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삼호지구 도시개발사업과 한화솔루션 울산무거사택 개발 사업이 착공 소식을 알린데 이어 무거옥동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올해 안으로 가시화될 예정이다.
11일 남구와 민간개발 사업자 등에 따르면 최근 무거삼호지구 도시개발사업 환지예정지 지정을 위한 공람 공고가 실시됐다.
무거삼호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무거동 산135 일원 13만5193㎡ 부지에 공동주택 약 1251가구를 건립하는 대단지 아파트 건립 사업이다.
지난 2004년 도시계획상 학교시설 부지로 지정돼 있다가 지난 2018년 용도 폐지되면서 토지 소유자 등 민간에 의한 도시개발사업이 추진됐다.
무거삼호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은 “지난 2020년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데 이어 약 5년 만에 행정절차를 대부분 마무리 짓고 착공을 앞두고 있다”며 “오는 6월9일 환지예정지 지정이 확정되면 곧바로 착공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공사 기간은 약 3년으로, 오는 2028년 하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접한 곳에 진행되는 한화솔루션 울산무거사택 개발사업도 올해 하반기 착공 소식을 알리고 있다.
무거동 1422 일원 약 7만5151㎡ 부지에 지하 3층~지상 25층 8개 동, 총 816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이 들어서는 해당 사업은 오는 8월 착공해 9월에 분양 절차가 진행된다.
한화솔루션 울산 사택은 지난 1969년 준공 이후 50년이 지나 안전 문제와 인근 재개발에 따른 도로 확충 등의 요구에 직면하면서 정비사업이 시행됐다.
차량 분산을 위해 옥현주공아파트 앞 삼거리 교차로에서 한화사택 부지를 지나 삼호주공아파트 인근 삼호로를 연결하는 계획도로도 함께 개설될 예정이다.
또 다른 개발사업인 무거옥동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가시권에 들어왔다.
무거동 산142 일원 19만5015㎡ 부지에 2000여 가구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건립하는 이 사업은 지난달 29일 도시개발사업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안) 재공람 공고가 진행됐다. 경관심의에 따른 구역면적 일부 축소에 따른 것으로, 조합 측은 올해 중으로 울산시 심의를 거쳐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받은 뒤 착공을 위한 절차에 나선다.
무거삼호지구 도시개발사업조합 관계자는 “무거·삼호 일대 대규모 공동주택 사업이 속속 가시화되고 있다”며 “일대 상권 활성화는 물론 울산의 핵심지역으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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