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산읍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여성단체협의회, 자유총연맹 등이 참여한 온산읍 주민대표 일동(이하 찬성측)은 12일 울산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매립장 설치는 온산 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발전, 그리고 주민 건강 증진과 여가활동 공간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며 산업폐기물 매립장 유치 찬성 입장을 밝혔다.
찬성측은 “선거철이 되니 정치권이 부화뇌동해 목소리를 높이는 등 답답해 기자회견을 열게 됐다. 우리의 목소리가 온산 주민 80% 이상을 대변한다고 생각한다”며 “울산 산업계의 현안인 매립장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대승적 결정이며, 우리 지역만은 안 된다는 님비(NIMBY) 현상을 스스로 타파하고자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울주군주민대회 공동조직위원회(이하 반대측)는 이날 반박 입장문을 내고 “온산의 일부 관변단체가 단체의 이름을 공개적으로 밝히지도 못한 채 일부 단체장의 의견을 온산 주민 모두의 의견인 것처럼, 온산읍 주민대표 일동 명의로 기자회견을 했다며 찬성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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