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위험 울산국가산단 노후배관 실시간 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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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위험 울산국가산단 노후배관 실시간 관제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5.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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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국가산단 통합안전관리센터 준공식이 13일 울산국가산단 통합안전관리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김두겸 울산시장과 나성화 산업통상자원부 산업공급망정책관, 이윤철 울산상의회장, 이상훈 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조영신 울산테크노파크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테이프를 자르고 있다.
울산시가 설치한 지 오래돼 사고 위험이 큰 울산국가산단 지하 배관을 실시간 관리한다.

시는 남구 부곡동에 전체면적 234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통합안전관리센터를 본격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총 사업비는 156억원을 투입했고, 2023년 10월 착공해 이날 준공했다.

울산국가산단 위험 물질 지하 배관망은 전체 1526㎞로, 20년 이상 된 노후 배관은 916㎞에 이르고 있다. 지난 1962년 울산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된 이후 60여 년간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등 주력산업의 발전으로 인해 노후화와 과밀화로 폭발·화재 등 사고 위험 요인이 증가해 왔다.

이 또한 이송 물질에 따라 개별법을 따로 적용을 받고 있어 지하 배관의 안전 관리를 총괄할 수 있는 센터 건립이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이에 시는 지난 2019년 기본 및 실시설계비로 국비 6억원을 확보하고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사업 추진 협약을 맺은 뒤 2023년 10월 착공해 센터를 준공하게 됐다.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으로 국가산업단지 내 지하배관의 안전관리와 실시간 통합관제, 안전관리자 교육 등이 가능해져 국가산단 안전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국가산단 통합안전관리센터 준공으로 CCTV와 같은 디지털 기반과 AI, 사물인터넷 기반의 첨단 기술을 융합해 한층 더 지능적이고 체계적인 산업단지 안전망 구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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