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울산서 상용 무인체계 작전 검증 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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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울산서 상용 무인체계 작전 검증 훈련
  • 신동섭 기자
  • 승인 2025.05.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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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이 상용 무인체계 작전 운용 가능성 검증훈련을 울산 동구 일산항 인근 해상에서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골판지 자폭드론이 이륙을 준비하고 있다. 골판지 드론의 최대 비행속력은 시속 100㎞, 비행거리는 20㎞이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골판지 자폭드론이 해양누리호를 출발해 목표지점으로 비행하고 있다. 골판지 드론의 최대 비행속력은 시속 100km; 비행거리는 20km이다. 김동수 기자 dskim@ksilbo.co.kr
골판지 자폭드론이 해양누리호를 출발해 목표지점으로 비행하고 있다. 골판지 드론의 최대 비행속력은 시속 100km; 비행거리는 20km이다. 김동수 기자 dskim@ksilbo.co.kr

대한민국 해군은 12일부터 16일까지 울산 동구 일산항의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자율운항선박성능실증센터 및 인근 해상에서 상용 무인체계 작전 운용 가능성 검증 훈련을 진행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번 훈련은 전시 등 위기 상황에서 상용 무인체계를 동원해 정찰·감시, 적 도발 전력 및 시설에 대한 공격, 군수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군사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됐다.

해군 최초로 시행하는 이번 훈련에는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자율운항선박성능실증센터), 민간 무인수상정 및 드론 제작업체 등이 참여해 전·평시 상용 무인체계 작전 운용 가능성을 검증했다.

훈련은 드론 모함용 민간 선박에서 이륙시킨 참치 어군탐지용 고정익 드론이 해상과 육상의 표적에 대한 정찰·감시 임무를 수행하고, 이를 통해 획득한 영상정보를 지휘통제소로 모사한 자율운항선박성능실증센터로 전송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후 자폭용 골판지 드론으로 해안을 침투하는 가상의 적 해상 표적을 타격하고, 해양누리호에서 이륙시킨 상용 멀티콥터가 폭탄으로 모사한 물통으로 지상 표적을 공격하고 군수물자를 수송했다. 이어 3t급 무인수상정(AURA)이 해상의 가상표적을 정찰·감시하고 공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박상규 해군본부 동원과장은 “현대전에서 저비용·고효율·대량 생산이 가능한 상용 무인체계의 획득과 군사적 활용은 전승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며 “해군은 상용 드론과 무인수상정 등을 활용한 전·평시 작전 운용 가능성을 검증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동원계획을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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