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사업은 울산·미포 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코스포영남파워 유휴부지를 활용해 울산 최초로 135㎿ 규모의 청정수소 전소 발전소를 구축하는 것이다.
청정수소 전소는 연소 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를 100% 활용해 터빈을 가동하기 때문에 탄소 배출량 저감에 효과적인 기술이다.
총공사비 6000억원이 투입되며, 2029년 착공해 2031년 완공 예정이다.
사업 추진 과정에서 150명 가량의 신규 고용이 예상되고, 정부의 탄소 저감 정책 이행과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수소 시범도시와 수소 클러스터 조성, 수소 친환경 이동 수단 규제자유특구 등을 통해 국내 최대 수소경제 도시로 도약 중인 울산의 수소 공급·활용 체계를 한층 고도화해 수소 선도도시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나아가 국가의 수소경제를 견인할 전략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남부발전은 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인력 채용 때 울산시민 우선 고용을 검토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울산시와 협력하고, 시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신속한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이날 협약 체결식에서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대표이사가 참석해 서명했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사업은 울산시가 미래 에너지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깨끗한 에너지를 확보하고, 동시에 지역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동 한국남부발전 대표이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청정수소 기반의 신규 발전시설을 구축하고, 울산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울산 시민들에게 청정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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