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19일 신정동 청년희망주택에서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이성룡 시의장, 시 청년정책조정위원, 남구 청년정책 협의체 위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청년희망주택은 청년층의 주거 부담을 완화하고,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 중인 대표적인 공공주택 공급 사업이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2월 착공해 77억원을 들여 1년 3개월 만에 준공됐다.
신정동 청년희망주택은 남구 신정동 168-2에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1976㎡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 38호가 공급된다. 이달 중 순차적으로 입주가 진행된다.
가구 내에는 냉장고, 세탁기, 전기인덕션, 씽크대, 붙박이장 등 청년 생활 맞춤형 가전·가구가 기본 제공되며, 공용공간에는 청년들의 자율적 소통과 창업, 커뮤니티 활동을 지원하는 시설이 갖춰졌다. 특히 2층에는 공유 오피스와 계절창고, 3층에는 공유거실과 공유주방이 조성돼 주거 그 이상의 ‘생활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준공식에서 “울산이 다시 젊은 도시로 도약하려면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꿈을 펼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내년 3월까지 삼산동 등 6곳에 150채의 청년희망주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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