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관광안내소나 홈페이지, 전화 등을 통한 정보 제공 방식에서 한 발 더 나아가 관광객들의 이동 동선 속에 자연스럽게 정보를 배치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남구는 로컬 감성 관광 트렌드에 맞춰 지역 식당, 카페, 숙박시설을 생활 속 관광안내소로 삼고 관광객들이 식사나 휴식 중 무심코 손에 쥐게 되는 관광홍보물이 자연스럽게 지역 명소와 상권으로의 이동을 유도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관광안내소 방문이 번거롭거나 멀게 느껴졌던 주민들도 동네 맛집이나 카페에서 남구의 관광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어 일상 속 남구 재발견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구는 21일부터 관광홍보물 비치 희망 사업장을 모집한다. 관광객이 자주 찾는 식당, 카페, 숙박업소, 체험장 등이 대상이며 관광객 방문 빈도와 업종 연관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100곳을 선정한다.
선정된 업소에는 월 2회 정기적으로 관광홍보물이 제공되며 남구의 대표 관광홍보물 3종은 물론 필요에 따라 행복남구 맛집 지도와 남구 특색이 살아있는 거치대도 함께 지원된다. 권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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