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본보 취재를 종합하면, 온양읍행정복지센터는 평일에도 주차장에 빈 자리를 찾기 어렵다. 이에 행정복지센터 주변 갓길을 따라 주차 차량이 빼곡하다.
온양읍행정복지센터에서 300m가량 떨어진 남창옹기종기시장 역시 사정은 비슷하다. 특히 주말에 5일장이 열리면 주차장에 빈 자리가 거의 없어 차들이 인근 도로로 밀려나고, 이에 주정차 단속 민원이 잇따른다.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지만, 단속에 나설 경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저해한다는 지적이 뒤따른다. 주말의 경우 단속 인력 부족도 문제다.
이에 군은 온양읍 남창리 286-5 일원에 원전지원금 33억6800만원(보상비 26억원, 공사비 7억6800만원)을 들여 58면의 공영주차장을 신축한다.
군은 온양읍행정복지센터 인근 공터에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행정복지센터와 300m가량 떨어진 남창옹기종기시장의 주차난과 차량 정체를 일부 해소한다는 전략이다.
군은 온양읍 주민들의 요청을 바탕으로 지난해 초부터 국유재산 용도폐지 및 매입을 진행했고, 지난 3월 매입을 완료했다. 이달 중 착공해 연말까지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울주군 관계자는 “이번 공영주차장 조성은 온양읍행정복지센터를 이용하는 주민뿐만 아니라 남창옹기종기시장을 이용하는 방문객들의 편의 확대도 고려됐다”며 “주차장이 조성되면 지금의 주차난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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